(나 같은게 뭐가 좋다고) 네 또래 만나!
W. 잔치국수
…어라? 당신은 묘한 이질감에 눈을 뜹니다.
정신을 차려보니 당신은 10년은 어려졌고, 오늘 만나기로 했던 이수아는 당신이 아는 상태보다 10살은 더 많은 것 같습니다.
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리바이어던이 기어코 새 임무에 투입시켰나? 아니면 FH의 수작질인가? 하며 빠르게 상황을 파악하며 주변을 경계하던 당신 머릿속에 목소리가 들립니다.
돌아가는 방법은 저 이수아를 꼬셔서 왜곡된 우주를 돌리는 것…?!
한 번도 상대를 연애 상대로 생각해 본 적 없지만, 당신은 온갖 억까를 이겨내고 지부장까지 맡고 있는 베테랑 오버드.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일 겁니다. 무엇보다 10살 더 먹은 이수아가 10살 더 어려진 당신이랑 사귀면, 도합 약 20년 연장자인 그로선 완전 개이득 아니겠습니까?
……그런데
“제 나이는 알고 그러시는 겁니까? …저 같은 사람이 뭐가 좋다고…… 당신 또래 만나십쇼.”
뭐죠, 이 오지콤을 대놓고 저격하는 대사는.
당신이 뭐라 말하든 이수아는 오지콤 저격용 대사만 줄줄이 늘어놓습니다.
…이제 어쩌죠?